문원동 아지트

<aside> 😎 10년도 더 넘은 지난 추억입니다. 어쩌다 보니 문원동에 월세15만원짜리 지하창고를 하나 얻게 돼서 친구들과 아지트 삼아 지냈던 추억이 있어요. 그때 퀘퀘한 냄새 나는 지하 방에 그 놈들과 모여 수다 떨고 말도 안 되는 게임을 만들어 하곤 했는데 그때는 글쎄 너무 웃기고 재밌더라구요. 지금은 다들 결혼들하고 각자의 일로 흩어져 지내는 바람에 가끔 단톡방에서 나누는 대화가 전부이긴 한데, 그때부터 부르던 별명들로 번호를 저장 해놨더니, 가끔 젊은 시절의 그 놈들 모습이 아른거리곤 합니다. 그런데 그때 별명들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전 개미인데...왜 제가 개미가 되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당구 잘 치는 근토끼(생각해보니 앞이빨 때문인 듯ㅋ), 빼빼 마른 땡초, 술 잘 먹는 뺑구, 잘생긴 우댕(지금은 많이 망가졌어요), 입담 좋은 웃긴 황구, 낙타. 이 친구들과 10여년전 문원동 지하에 모여 놀았던 그 기억, 크로키키 선생님들 마음대로 그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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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d94f61bf-f6eb-4e62-a424-47525e877d6b/IMG_2999.jpg

https://youtu.be/4A1tqGxJYIw


2020 과천축제 🎨 드로잉클라운 [숨은 그림 찾기]

삶의 한 장면이 한 장의 그림이 된다면! 드로잉 클라운(Drawing Clown)은 크로키키 브라더스에서 활동중인 공연자이자 마임이스트입니다. 무대 위의 모습만큼이나 멋진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이너이기도 해요. 꾸물대는 아이디어를 참지 못해 틈틈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그립니다. 크고 작은 이야기, 추억과 소망, 상상과 꿈까지 무엇이든 그림이 됩니다. 우리는 과천의 이야기들,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안타깝게도 축제는 취소가 되었지만, 그려두었던 그림들이 여러분을 만납니다.

2020 과천축제, 못다한 이야기 www.gcfest.or.kr

숨은그림찾기 👀 사연전체보기 http://bit.ly/hiddenfiguresgc